르엘 신반포와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청약 당첨 점수 비교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했던 르엘 신반포 청약을 지난주에 발표하였다. 강남 신규 아파트 청약 인기를 반영하듯이 높은 당첨가점 결과를 보여주었다. 최근 강남에서 진행된 두 건의 청약 당첨가점을 비교해 보고 향후 신규 청약 단지의 당첨가점을 예상해 본다.
르엘신반포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의 재건축으로 새로 짓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34층 3개동 280가구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격은 평당 4849만원으로 최소 5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일반 청약가구는 67가구이다.
반면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아파트 4단지의 재건축으로 새로 짓는 35동 2840가구의 대단지이다. 평단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일반 청약 가구는 232가구이다.
아래와 같이 르엘신반포 전용면적 54는 최저 당첨가점이 62점, 59는 69점, 84는 67점, 100은 69점이다. 반면에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전용면적 59는 64점, 78는 64점, 84는 68점, 102와 114는 69점이다.
청약가점을 보면 3인가구가 확보 가능한 최대 점수는 64점이고, 4인가구의 최대 점수는 69점이다. 다시말해 3인가구는 강남 청약에서 당첨되기 위해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반면, 4인가구의 경우는 최대 점수가 확보된다면 원하는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 강남권에서 신규 아파트 물량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향후에도 재건축에 의한 청약 물량은 유지될 것이고, 또한 분양가 상한제로 인하여 높은 시세 차익도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4인 가구 무주택의 경우는 기다리면서 원하는 평수에 청약을 도전해 보면 될 것이다.
반면 3인가구의 경우는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 강남권 작은 평수에 도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시세 차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타지역 청약에 도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타지역도 마찬가지로 높은 당첨가점이 예상되기 때문에 청약 당첨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또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조정되면 청약 당첨 가점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조정된다면 전용면적 84 이상도 도전해 볼 만 하다.